Citrus, 2018, passione.
2019.7.22~24.

Review

Netflix 새로 업데이트 된 작품중에 Citrus가 있었다. 나름 언젠간 꼭 볼까 했기에, 마침 시기도 맞아 보게 되었다.

만화계에선 나름 백합계의 마스터피스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은근히 백합스러운 작품은 많은데 정작 19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순수한 백합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그쪽 업계로부터 들었다. 진지함이 가미되어, 이 작품처럼 성정체성적인 고민과 여러 상황에서의 시련이 곁들여진 작품은 특히 드물다고 한다.

애초에 일반적인 남녀간의 로맨스 작품도, 러브 코미디조차도 잘 안보는 성향이긴 했는데.. 이 작품은 좀 달랐다. 조금 항마력이 부족해서 주인공의 너무나 튄 행동들이 불편하기는 했으나 서로의 감정 표현 차이 묘사와 적절한 갈등은 원작을 칭찬하고 또 수려한 작화와 음악으로 분위기를 재현해준 애니화를 칭찬할만 했다. 실제로 보면 볼수록 달달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팟쇼네 제작사도 익숙하지는 않은 제작사인데 퀄리티에 놀랐다.

난입하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성격, 그리고 그들이 일으키는 사건이 지나치게 이질감? 이 느껴졌지만 그 사건들에 반응하는 주인공 커플의 묘사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 나에게 있어선 남녀 로맨스는 별로라고 백합이 취향이었던 걸 수도 있고, 아님 그냥 이 작품이 잘 만들어진 작품일지도.

OP와 ED 또한 작품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OP는 nano.RIPE의 아젤리아. ED는 Mia REGINA의 Dear Teardrop. OP는 작중 달달함보다는 긴장감과 둘의 고민을 드러내는 느낌이 좋았고, ED가 오히려 작품의 달달함을 드러내주는게 상당히 좋았다.

Scene

기껏해야 키스뿐인데 무척이나 야하게 느껴져서 그런가, 19금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