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rker by Uvan 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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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했던 시간은 3년 전이나 더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했는데, 뭔 생각을 했는지 단숨에 다 삭제해버렸지요. 그럭저럭 검색 상위에 뜨던 블로그였었는데 말입니다.

진학을 하면서 제 블로그에 대한 흥미는 시그러들었고, 3년이란 공백 끝에 블로그를 열게됩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를 접자마자 티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아무리 써도 예전처럼의 방문자는 나오지 않았고, 너무 어려운 것들이 많았고 시간을 갈수록 부족했기때문입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사이사이에 HTML과 CSS, 자바스크립트를 보면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틈틈히 검색해서 공부했습니다. 딱히 블로그를 할 생각도 아니었는데, 미묘하게 신기했던 것인지.. 결정을 해서 블로그를 제대로 결심한건 오늘입니다. 방문자같은건 신경을 끈지 오래고, 단순한 제 데이터 저장소 정도쯤 되는 역할입니다. 전문적인 정보는 위키로, 친목다짐은 SNS로 하는 시대니까요.

블로그 스킨은 제가 생각해도 되게 불편하고 못생겼는데, 글이 제일 중요해!! 라는 생각으로 미술, 색상배치, 디자인.. 전혀 못하는 제가 만들어낸겁니다. 티스토리 기본기능도 필요없다고 생각되는것은 싸그리 잘라내고 말이죠.. 그래서 크롬, IE10이상 이외에는 테스트도 안해봤습니다. 검색창도 여러모로 막히는데가 많아서 구글검색으로 돌려버리고, 댓글도 디스커스로 아예 설정해버렸습니다.

거의 관심도 없는 공지사항 부분인데, 그냥 간단히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괜시리 이런글 써보니까 어렸을때 알집 도움말? 이스터에그였는지 개발자의 이야기가 쭉 써져있었던게 생각납니다.

2015/08/15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했던 건, HTML이랑 CSS 설정 등을 완전히 개방시켜 놓았음에도 치환자를 사용해서 쉽게 편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부분 블로그들은 정해진 커스터마이징이 한계였고, 요즘 나오는 모바일친화형 블로그 서비스들도 대부분 비슷한 반응형 스킨들이고, 오히려 블로그라기엔 댓글, 카테고리, 태그등의 기능이 좀 약합니다. 티스토리 정도의 수정을 지원하는 블로그 서비스들 중 대부분은 설치형이거나 외국 서비스라는 점도 있구요. 무료잖아요. 언제 한번은 텀블러 블로그도 생각해봤는데(마찬가지로 HTML등 수정을 잔뜩 지원하더라고요) 텀블러는 국내 검색 유입이 죽었다시피 봐도 무방하다 치고, 속도도 좀 느리고.. 무엇보다 사진이랑 카테고리 기능이 블로그의 그것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부족했기에 포기했습니다. 결국 티스토리. 저는 글을 쓸 때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최대한 구성을 깔끔하게 합니다. HTML 구성을요. Content내부를 보면 아시겠지만 티스토리 기본 에디터를 써서 글을 작성하더라도 티스토리 에디터 특성상 사진 등 여러가지가 치환자를 통해서 들어가는데 그럼 span, 이상한 속성이 덕지덕지 붙습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 한번 글을 쓰고 꼭 한번 깔끔하게 속성 삭제해서 올립니다. 아마도 글만은 유지해서 깔끔하게 옮기려는 무의식의 행동일지..

결국 아직은 티스토리가 HTML CSS 개방으로 1. 무료의 2. 국내의 3. 웹 서비스 형태 4.글 정리(카테고리, 태그, 시간 등.)를 가진의 블로그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커스터마이징의 폭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티스토리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은 에디터. 특히나 최대한 글 HTML을 깔끔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문제는 사진을 첨부할때 치환자로 첨부가 됩니다. 에디터에서요. 그걸 인식해서 티스토리 에디터에 '파일보관함'란에 인식되고 있는 것 같은데, 때문에 링크만 따면 파일보관함에는 사라지지만 사진은 링크에 여전히 존재하므로 그것으로 이미지를 올리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F12눌러서 봐보시면, img태그에 class=imgblock인 span태그가 감싸고 있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싫거든요. 딱히 보여주는데 지장을 주는 태그라거나 변화하는 건 없지만.. 지금까지는 일부러 치환자 안쓰고 입력을 했는데, 문의해본 결과 파일보관함에 인식되지 않아 업로드 된 상태가 아니면 언젠가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치환자 그대로 쓰는 걸로 했습니다. 이미 날아가버린 사진 백업해둔 걸로 글 다시 쓰는 것보다 치환자로 쓴 글을 img태그로 바꾸는게 백배는 쉬우니까요.

일단 게임 글 등 사진이 엄청 들어가는 글들은 편집도 이쁜거 필요없고 하니 그냥 대충 사이즈지정 span만 자르고 올리는데.. 좀 정리한 글을 이러기는 좀 아까운게 많네요. 블로그질 오래 해보고 안되면 티스토리 문의넣죠 뭐

2017/12/9

올해 초 까지 간간히, 그것도 게임만 주로 올렸습니다. 그 이후는 굉장히 바빴지만 마침내 끝났으니, 블로그 활동을 어느정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블로그를 제대로 한다고, 티스토리에 돌입한지 6년 후에서야 제대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슬픈일 이기도 하지만, 마침내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마음가짐은 블로그의 log. 제 자신을 위한 곳으로 생각하고 업로딩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그 편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구요. 제가 관심있어하는 모든 분야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18/7/27

요즘 블로그 트렌드가 많이 바뀌어, 다소 방황하긴 했지만 여러 고민 결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Github Pages를 이용한 블로그로 넘어갈까 생각을 많이 했지만, 사진을 많이 쓰는 특성상 글을 직접 가지고 있는다는 장점보다는 글 작성의 불편함이 더 커서 넘어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마크다운이 편리한 구조 서식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멀티미디어나 배치에 있어 불편함을 부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실 적응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하여 여러가지 테스트 해보고 있긴 합니다.

위에 말했듯 기본적인 이유는 에디터 자체에서 붙는 불필요한 내용과 티에디션 등의 몇몇 불편함인데, 마찬가지로 깃헙 호스팅을 쓰더라도 지킬이나 헥소같은 몇가지 소위 Static generator를 사용해보았으나, 구조화 방식이 크게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해외 서비스라 그런지 내용보다는 'log', 즉 날짜 기반으로 분류하는 게 많더군요. 그리고 사진 업로딩의 경우도 티스토리 치환자 마냥 결국 hexo에선 독자 태그를 사용해야만 어느 링크로 글을 접근하던간에 제대로 보이는 등 오히려 이런 구조라면 차라리 그냥 쓰기 싫은 맘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 구조를 다룰 능력은 못되긴 해서 수정하는 건 아직 힘든 이유도 있구요.)

글 자체를 보관한다는 장점은 크나, 백업이 안되니 직접 간단한 크롤링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글을 떼 저장할까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 여타 결벽증이기도 하지만, 저는 현재 글을 쓰는데 극히 한정된 태그로만 글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제목인 h3, 코드는 pre, ul, ol, a, img 등입니다. 이미지 같은 것만 제외하면 마크다운이 참 맘에듭니다. 위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요즘 에디터로 쓰는 VSCODE의 확장들이나 미리보기 등을 사용하는 방안 등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은 위지윅으로 작성하고 간단히 매크로로 양식을 덧붙여서 발행하는 현재 구조로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로그 스킨에 있어서도 요즘은 기본이 반응형이고 대부분 심플한 스킨이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개발자분들의 Github blog를 방문해 보고 느낀 점입니다. 제 목적에 따라 아직 이 스킨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좀 더 세심히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그 경우에는 차후 스킨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강 전에 자바스크립트를 거의 쓰지 않고 만든 이 스킨을 변용해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좀 더 폭과 사이드바의 디자인, 그리고 몇가지 불편했던 불필요한 여백과 스크롤바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2020/9/3

요즘 Disqus땜에 느려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애드블락땜에 모르고 있었는데 광고덩어리가 되어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삭제하고... 티스토리 기능을 안쓰기로 했지만 그냥 댓글 정도는 눈감아 주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디자인만 살짝 바꾸고 있으며, 올해 4월달 즈음 가독성 개편을 위해 폰트를 조금 바꾸고 굵기, 줄간격, 여백 등을 손봤습니다. 테마색또한 무채색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냥 전부 0에서 밝기만 조금씩 올려서 고르고, 사이드바는 투명도 적용하고. 모바일에서 테마색도 투명도 적용한 사이드바 색상에서 컬러피킹해서 적당히 설정. 뭔가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티스토리에선 더이상 백업도 지원하지 않고, 주소를 바꾸는 것도 지원하지 않으므로 조금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깃헙블로그도 아직 이미지 용량 제한과 댓글 기능의 불편함이 남아있고요. 태그 클라우드도 카테고리를 보조하는 역할 정도로 개편하였고, 태그리스트도 좀 깔끔해지도록 하고 글 리스트도 시간이 오른쪽에 뜨도록 바꾸었습니다. 간단한 float인데 안되다가 요소 순서만 바꿔서 해결.. 검색기능도 본래 것으로 복구시켰습니다. 그리고  방문록을 없앰에 따라 연락처를 공지에 따로 추가하였습니다.

글에 관해서도 조금 규칙을 만들었는데, 태그는 보다시피 일종의 카테고리 느낌으로 계속해서 추가될 수 있는 항목이 되도록 정하고, 글 제목은 특정 대상을 다룰 때엔 최대한 원 언어로 다루고, 필요하다면 괄호에 한국어로 덧붙이는 방식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상을 다루는 대부분의 글은 어차피 리뷰라던가 경험이므로 체험이나 리뷰같은 덧붙임은 자제하고, 그 이외의 경우에만 첨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를 쓰는 경우가 깔끔한 경우가 많지만, 글자 수나 크기의 문제가 있지 않은 한은 가능한 한 한글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글이 될수록 영어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지만, 그런 경우 음차 표기보다는 영어 그 자체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기록이기 때문에 한글과 익숙한 용어가 편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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