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는 있는지 몰라서 2015년 현재 고등학교와서야 신청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고 굳이 평가에 목은 안매도 수료증은 나온다. 아쉽게도 학생부 기재 등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자기소개서 쓸때쯤에나 써먹을까? 나는 단순히 흥미가 있어서 신청했다. 값은 10만원. 사회적약자배려 대상으로 무료로도 시행한다.

독특하게 e-book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고, 그것으로 매 회차가 끝나고 있는 평가에서 문제를 풀고, 두번의 다량의 서술형 문제가 담긴 탐구과제가 나온다. 평가는 그냥 웹 상에서 객관식을 마킹해서 풀고, 탐구과제는 한글 파일을 다운받아서 답을 입력한 후 업로드해서 평가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탐구과제가 평가 반영 비율이 큰 편이다. 추가로 나오는 간단한(적어도 내가 했던 화학은 간단했다) 과제를 게시글로 올리는 정도.

딴 것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e-book에 나온 내용만 가지고 문제를 풀기엔 좀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고1 화학을 들었었는데, 화1 화2를 참고해서 풀었다. 나는 딱히 따로 선행하진 않았기 때문에 좀 시간을 먹었다.

하는데 시간은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다. 12회차 정도 되는데, 한번에 몰아서 해도 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주말 하루정도 투자해서 탐구과제를 포함해 절반정도 했던 것 같다. 근데 탐구과제나 그런건 제출기간이 시험기간과 겹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시험기간에는 좀 타격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램이 끝날때 성적을 기준으로 캠프를 선발하는데, 값이 꽤 비싼 편이다. 37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나같은 경우 선발은 됬지만 다른 프로그램도 있고 값도 비싸서 그냥 안하기로 했다. 카이스트 캠프니 할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