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골룸!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 Middle-Earth : Shadow of Mordor ) 는 반지의 제왕, 호빗 등 톨킨의 세계관에서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일을 다루는, 모노리스가 제작한 2014년 3인칭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인 탈리온은 곤도르의 순찰자로, 사우론이 아직은 완전히 귀환하지는 않아 그다지 칙칙하지 않은 모르도르에 사우론의 블랙 핸드들이 주인공의 가족을 몰살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도 같이 죽었으나, 어떠한 이유에선지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망령과 함께 죽지 않은 상태였고, 사우론의 블랙 핸드에게 복수하는 것 / 망령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 주 이야기가 된다.

아캄 시리즈의 타격감, 어쌔신크리드의 암살


반격, 회피가 존재한다


스토리 중반 해금되는 Shadow Strike. 적이 보인다면 화살을 소비하여 망령 상태로 순간이동 하여 적을 처형한다.


적의 영혼을 흡수하는 장면. 후반에는 최면으로도 사용된다.


적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전투에 관해선 평이 엄청난 편인데, 배트맨 시리즈의 타격감,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암살을 합친 느낌이다. 기본 전투는 으로 진행하며, 투창이나 활을 사용하는 적이 원거리에 있을때에는 구르기로 피하고, 콤보가 쌓이면 광역 기술 또는 한방 기술을 사용해서 적을 처리할 수 있는 것도 배트맨 시리즈와 비슷하다. 피니쉬 모션이나 스킬 모션이 시원하고 고어한건 덤.

또한 주력 기술로 사용되는데, 직접 조준해야하며 상당한 거리까지 날아가고, 시간이 느려짐 또한 집중을 소비하여 사용된다. 화살은 적을 흡수하거나 맵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암살 은신 중 적 머리 위의 표시 색깔로 들킴 여부를 확인 가능하고 단검으로 난간암살, 공중암살, 뒤에서 암살, 본보기 암살(잔인하게 죽여 주변 적을 도망치게 함) 등 생각보다 잘 들키지 않기때문에 유용한 부분이다.


그라우그를 최면에 성공시켜 타고다니는 모습. 카라고르 등 또한 탈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광역 기절등을의 어빌리티 등을 해금할 수 있다.


captain을 기절을 걸고 베는 모습. 망령과 탈리온이 겹쳐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가격하는 연출이 일품이다.


우르크 캡틴을 처치한 장면. 죽일 때 머리를 폭발시키는 어빌리티를 해금하면 잡몹들이 공포에 빠져 도망간다.

하지만 쎈 적을 잡을땐 암살로 적 수를 줄여놓거나 낙인을 찍어 최면을 걸어 우리편으로 만들어놓거나, 적들이 몰려올땐 폭발물이 많은 곳으로 몰아 폭발시키거나, 카라고르를 풀거나 벌집을 건드려 적의 시선을 다른편으로 옮기는 등 전략적으로 즐기는 것이 큰 차이점으로 작용한다. 특히나 몇몇 마법류가 존재하는데, 스턴을 걸고 적을 순식간에 베거나, 순간이동 처형, 추후 어빌리티로 해금이 가능한 광역 땅찍기, 최면등 또한 존재한다. 특히나 최면은 게임 후반부에 가서는 주요 기술로 작용하게 된다.

흡사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탐정모드같은 wraith world 시점 변환(폭발물, 적이 벽을 넘어 하이라이트 표시된다), 어쌔신 크리드에서 지도에서 지역을 보기 위해 했던 탑 올라가기(지역 언락을 해야 무기 강화 퀘스트 등이 생성된다.), 지역별로 이실딘, 노예구출, 무기강화 퀘스트 등 탐험류도 상당한 편이다.


warchief들을 전부 최면에 빠뜨린 상황


체력이 떨어지면 카운터 기회가 발생한다.



카운터에 성공하면 칼로 창을 튕겨낸다음 적에게 단검을 날린다.


보스를 죽이고 나온 룬을 얻는 장면

전투에 대해서는 네메시스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스토리 전반부와 후반부 활동 지역이 달라지는데, 그 둘 지역에 각각 5명의 warchief, 그 아래 꽤나 많은 수의 captain이 존재하고, 그 이외엔 잡몹으로 분류된다. 후반부에서는 warchief들을 최면에 전부 빠뜨리는 퀘스트 또한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캡틴, 워치프의 정보는 비공개이나 맵에 초록색 아이콘을 가진 정보아이템, 적, 노예를 통해 적의 약점과 특성을 알 수 있다.

캡틴과 워치프는 잡몹과 다르게 공격받을시 체력이 뭉텅뭉텅 깎여나가고, 특성에 따라 회피를 막거나, 기절을 막거나, 처형 데미지를 최대한 줄이는 전투의 달인, 원거리 공격 면역, 주인공을 잡고 내팽개칠 수 있다던지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특성 중 자신이 분노하는 것이 발견되거나 발생한다면 힘들게 깎아놓은 체력이 순식간에 차오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약점이 발생하거나 발견된다면, 적이 보통 도망가는데 이 상태에는 원거리 공격에 무적, 기절에 면역, 회피불가 등 전부 상관없이 스킬이 먹힌다. 물론 후반부에 갈수록 약점이 없는 적도 생긴다.

오크나 우르크-하이는 동족끼리도 사이가 좋지않고, 권력투쟁이 심한 탓에 맵에 보면 빨간색 아이콘으로 권력 투쟁 퀘스트가 발생한다. 보스가 사냥을 가거나, 군대를 모집하거나, 서로 싸우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성공한다면 보스의 힘이 상승하고, 힘이 상승함에 따라 공략이 그만큼 힘들어진다. 따라서 이걸 중재하는 퀘스트가 발생하고, 중재할 시 어빌리티 해금에 주요 옵션이 되는 을 상당수 얻게 된다.(보스를 처치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이 잡몹에게 죽으면 잡몹이 captain이 되고, warchief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대부분 주인공이 메인퀘스트가 아닐때, 보통 이런 우르크나 오크 보스를 공략할 때 죽으면 상당한 수의 적진의 힘이 상승한게 된다.. 죽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다행히 죽기가 꽤나 어렵다는게 다행이다. 죽기 직전에는 한번 기회가 발생해 활이나 칼이 날라올때, 타이밍에 맞춰 커맨드를 입력해주면 튕겨내게된다. 추후 언급할 룬에 따라 성공시 체력-집중 전부 회복, 적 사살, 기회 추가 등이 있다. 도망친다고 해도 오크나 우르크는 이동속도가 되게 느려서 달리거나 건물로 올라가 도망치면 쉽게 잡지도 못한다. 도끼를 던지거나 활을 쏘긴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맞진 않는다. 전투중에도 필드에 있는 약초를 먹을 수 있어서 체력 회복도 어렵지 않다.

플레이어를 강화 할 수 있는 것은 어빌리티, 룬, 능력강화가 존재한다. 어빌리티는 전투중 사용할 수 있는 콤보스킬을 추가시켜준다던가 강화시켜준다. 몇몇개는 상당히 사기이기 때문에 주력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룬은 보스급을 잡으면 얻을 수 있는데, 에픽룬의 경우는 가히 사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게 많은편. 어빌리티 중 적을 심문하여 보스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에픽 룬의 드랍률을 높일 수 있다. 능력강화는 일반퀘스트에서 주력으로 얻을수 있는 포인트로 강화하는데, 딱히 특별한 점은 없고 체력, 집중 올리기, 화살 여분 올리기 등이 주력이다.

부실했던 보스 전투


사우론의 등장


힘의 반지들의 제작


절대 반지.


사우론의 블랙 핸드와의 대면.

아홉 개의 인간 왕들에게 주어진 반지
일곱 개의 난쟁이 왕들에게 주어진 반지
세 개의 요정 왕들에게 주어진 반지

그리고 단 하나, 모든 반지들을 찾아내고 속박할 반지.

반지에 제왕에서 등장하는 구절이다. 이 게임에서는 탈리온의 복수가 중점이기는 하지만 망령에 정체에 대해서도 퀘스트가 진행되면서 드러나게 된다.

망령의 정체는 사우론에 속여져 힘의 반지를 같이 제작한 켈레브림보르였고, 중간중간 그 시대의 물건을 탈리온이 얻게되면서 기억을 되찾게 된다. 골룸이 주로 기억을 되찾는 때에 등장하는데, 아마도 호빗 시점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찾는 과정에 반지 제작자인 켈레브림보르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는 모양. 사우론과 켈레브림보르의 스토리는 주로 영상으로 나타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비슷하게 어쌔신크리드 리벨레이션의 경우는 이런 과거 스토리를 직접 과거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하는데, 이런 연출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영상이여도 몰입도가 상당한 이야기라서 재밌게 볼 수 있다.

전투가 주점이 되는 게임이긴 하나 개인적으로 진행은 중간계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게임치고는 완벽했다고 생각된다. 몇몇 톨키니스트에게는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까이지만, 나같이 일반적으로 영화만 봤던 사람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보스전이다. 네메시스 시스템에 의한 캡틴, 워치프를 공략하는 과정 자체는 엄청났지만, 정작 주인공의 진짜 복수의 대상인 사우론의 검은손들과 싸우는 보스전이 생각보다 짧거나 쉬운편이고, 갑작스러운 점이 있다.

사우론의 망치는 흔히 생각나는 사우론의 망치를 가지고 있는데, 영화에서 연출처럼 맞으면 쓸려나가는 연출이 보인다. 말그대로 이 망치를 피하고, 우르크들의 공격을 회피해 어떻게든 콤보를 쌓아 처형 데미지를 주는 것이 주요 전투 방법인데, 나름 지루하지 않게 전투가 가능하다. 하지만 두번째 보스인 사우론의 망치부터 난이도가 급 쉬워지는데, 암살몇번하고 커맨드 입력하면 끝이다. 마지막 사우론의 검은손은 아예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 뿐이다. 갈수록 쉬워지는 느낌이다. 특히 검은손을 클리어하고 나면 좀 허무하다 싶기도 한 정도.

또한 그래픽도 차세대 콘솔이 기반인만큼 꽤나 멋진 편이다. 그렇다고 눈호강 수준까지는 아니다. 광원효과는 전반부인 모르도르에서는 생각보다 분위기 때문인지 많이 구려보이는데, 후반부 누르넨쪽에서는 생각보다 멋진 편이다. 비오는 날씨가 상당한편. 단 텍스쳐의 경우는 45기가나 먹는 게임에 비해 전반부 모르도르에서는 부실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무료 DLC인 HD PACK을 꼭 설치하도록 하자. 다만 울트라 옵션의 경우 VRAM 6GB라는 엄청난 사양이 권장된다. 이렇게 먹고도 결과는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난다는 말이 많다.(다행히 옵션타협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기에 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