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에 파면 대상에 대해 조금씩은 조사를 해보는 내 성격상, 이번에도 이사를 가면서 전등을 바꾸게 되었는데 이왕 찾는 김에 더욱 조사해서 알아봤다. 저번 여름에 에어컨 때문에 전기 회로 누전차단기를 바꿔야했을 땐 전기 회로 등에 대해 조사했었던 기억이 난다. 따라서 전문적이지는 않고 단순 기록 용으로 저장해 둔다.

전등

백열등. 메리트가 없다. 오히려 요즘은 백열등을 달라고 하면 걍 백열등 처럼 생긴 led 등을 준다. 생각보다 가격도 싸고 플리커링 현상도 없는 제품이 많아서 놀랐다.

형광등. 베이직하게 모두 있는 것들. 한 때에는 3파장이니 5파장이니 눈에 좋니 안좋니 하지만 열심히 검색질한 결과 그냥 상술이었던 것 같다. 굳이 영향을 미친다면 색온도 정도. 나는 개인적으로 주백색 정도의 색온도를 좋아하나 밝고 그정도 색온도를 가진 형광등을 찾기는 힘들어보여서 대부분 주광색을 사용할 것이다.

LED등. 너무 복잡하게 있어서 헷갈렸다. 일반 형광등을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 형광등 안정기에 그대로 달아쓰는 제품도 있고, 평범하게 안정기까지 통채로 갈아야되는 제품(컨버터 내장형)도 있는 것 같다. 근데 전자의 경우 안정기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타고 대놓고 깜빡임이 보일 정도로 궁합이 좋지 않다고한다. 차라리 통째로 갈아야 되는 후자가 훨씬 낫다고 한다. 요즘은 설치도 간단히 되게끔 탈착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전기 먹는것에 비해 가장 밝게 나오기도 하고.

용어

플리커링 현상. 유명하진 않은데 LED 전등 중 좋은 것을 찾아 검색을 좀 해봤다면 보이는 현상. 보통 핸드폰 카메라로 쉽게 볼 수 있기에, 그리고 생각보다 눈에 훨씬 안좋다고 과장되어있는 것들 중 하나인 것 같다. led 등 플리커링 현상이라고 검색해보면 다수 뜨는데, 실제로 플리커링 현상 자체는 형광등에도 원래부터 있던 현상이다. 실내에서 카메라를 좀 다뤄본 경우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옛날 자기식 안정기를 사용한 형광등은 더욱 심했을 것이고.. 그래도 형광등만 되어도 누가 깜빡거림이 보인다던지, 신경쓰인다던지 하는 경우는 없었으니 말이다. 일반 저가형 led 전등을 구입해 보아도 직접 구해서 측정해본 결과 일반 형광등보다 낮았으면 낮았지 높지는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측정은
 http://blog.naver.com/twophase/220823481805
에서 볼 수 있다.

형광등 파장. 3파장이라느니 부터 시작해서 5파장, 7파장까지 광고되고 있는 형광등 상품이다. 요즘에서는 찾기 힘든 것들 중 하난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정확한 기술적 근거가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 많다.

연색성. 실제로 수치적으로 다루고 있는 수치이긴 하다. 다만 넷상으로든 오프라인 상으로든 이게 제대로 표기된 제품을 찾기가 힘들었었다(개인적으로). 기껏해야 >90이니 >80이니 대략적인 수치로만 나와있었다. 형광등이나 led 등이나.. 내가 보기엔 둘 모두 연색성은 요즘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블루라이트. 시력이 나빠지고.. 등의 이야기보단 단순히 색온도가 낮은게 눈이 '편하다' 정도로 느껴지는게 맞는 것 같다. 최근 폰을 업데이트 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생긴 걸 보고 어리둥절했으나, 단순히 색온도 조절 기능으로 사용하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