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개인용 서버에 동기화시키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는 존재하고 특히나 부모님 세대에서는 백업이 거의 없다. 고장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실수로 삭제했다던가, 폰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꽤 된다. 요즘에는 n드라이브, 다음클라우스, 구글플러스 포토백업등.. 여러 좋은 앱들이 많다. 사진 복구에 한해서. 사진 복구는 복구가 된다는 희망고문에 정작 복구가 개판나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실같은 희망을 위해 복구를 시도한다.

iOS의 경우는 iCloud가 워낙 동기화중점이라 기기끼리 엄청난 백업/동기화를 자랑하는 편이다. 안드로이드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파일별 관리가 쉽고, 전화번호부, 캘린더, 앱데이터(하지만 거의 지원하지 않는다)는 자체적으로 구글 계정에서 지원한다. 따라서 부모님이 주로 저장해야할 만한 중요한 것은 주로 사진인데, 사진 백업의 경우 다른 대책수단을 마련해야한다.

그러나 만약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복구가 힘들것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 폰은 컴퓨터와 UMS가 아닌 MTP로 통신하는게 대부분이고, 이렇게 되면 컴퓨터 복구툴로 삭제한 사진을 복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전용 복구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또한 대부분 폰에서 루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아닌 것도 있긴 하다. 그런데 그만큼 복구가 될까?)

Disk Digger, 복구업체

내가 뒤져본 결과 가장 간단히 복구하는 방법은 루팅 후 안드로이드 앱 중 disk digger 앱을 이용하는 편인데 루팅은 필수고, 문서들이 아닌 사진, mp4파일이라면 무료버전에도 충분히 검색된다. 컴퓨터 연결해서 하는 프로그램도 몇몇 있었으나 대부분 유료에 국내 폰과는 잘 호환되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여서 이걸 사용했다. 특성상 삭제한 뒤 새롭게 사진을 찍거나, 파일을 옮기는 등의 작업이 많을 수록 복구율은 떨어지게된다.(이건 굳이 이 매체가 아니라도 그러하다.) 약 200장을 실수로 삭제하고 모른채로 게임, 사진찍기, 웹서핑 등의 작업을 하고 7시간 정도 뒤에 복구해본 결과 60장정도만 복구되었다. 따라서 삭제했다면 최대한 내부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수준에서 복구를 시도하자.

디스크 복구 업체들도 요즘은 스마트폰 복구또한 맡는데, 가격대가 상당한 편이니 백업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SW적인 삭제에 관해서 복구는 프로그램 사용해서 복구하는거랑 비슷한 편인데, 문제점은 그렇게 하기 위하여 부주의하게 루팅 펌웨어, 또는 Trim 기능 발생, 앱들을 깔아보면서 흔적이 남아있는 SD카드에 새 정보가 덧씌워진다는 것. 따라서 잘 모르고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면 삭제한 순간 전원 끄고 업체에 맡길것. 가격대는 현재 12만원대였는데, 그래도 돈아깝다 싶으면 최대한 깔끔한 방식으로 루팅한다음 최소한의 앱만 설치후 사용해서 복구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