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NA나 여러 스트리밍 관련한 기술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FTP를 선호하는 편이다. 단순히 웹하드처럼 쓸수도있고, 필요할때 영상, 음악 스트리밍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글의 기준은 영상 스트리밍으로 말한다. 안드로이드 FTP 앱들은 버그가 많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다.

  1. FTP 스트리밍 미지원 (대부분의 FTP 앱들.)
  2. FTP 속도 한계 (대체로 원래 속도의 절반정도 나온다. 왠만한 영상은 문제가 없지만 고화질이라면 상당히 끊긴다. - ES files, Dice player)
  3. FTP 영상 스트리밍시 자막 미지원 (스트리밍도, 속도도 잘 뽑아주는데 이경우는 미묘하게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iFTPClient)

XBMC의 FTP스트리밍 기능은 예외로 자막도 잘 지원하고, 속도도 잘 뽑아주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문제점은 배속이였다. 소숫점 배속을 지원하지도 않을뿐더러, 배속이 소리가 나오지 않는 "빨리감기"에 그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배속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FTP 동영상 스트리밍은 XBMC가 적격일 것이다.

고화질 영상까지 바라보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ES files와 Dice player의 조합이 좋을것이다. 실제로 대부분 이렇게 쓰는걸 보았다.

ES Files

안드로이드 파일관리자중에 하나인 ES FILES는 편리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사용하기가 편하고 기능도 많다. FTP기능을 쓰든 안쓰든 나는 항상 사용했던 파일관리자다. 네트워크 기능을 상당히 많이 지원하는데 FTP 관련해서는 SFTP, FTPS까지 지원하며 옵션 셋팅도 다양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링크는 이미지를 클릭.

ES FILES 내장 동영상 플레이어가 존재하지만, 약간 불편하므로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로 보는 것이 좋을것이다. (Dice, MX, KM 플레이더 등등.. 이중 dice 플레이어는 자체 FTP를 지원하나, 단독으로 사용시 스트리밍중 튕김이 잦았다.)

단점으로는 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할때 속도를 제대로 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씩 끊긴다. 하지만 왠만한 영상이라면 문제가 없을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니 대부분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편할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5Ghz ac규격 속도가 잘 나오는 제품이라면 최대 속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속도는 나와주니 그럭저럭 쓸만하긴 하다.

XBMC

XBMC(KODI) 또한 내부적으로 FTP 파일서버에 접속해서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보는 기능을 지원하고있다. 동영상 소스추가 - 네트워크 추가를 보면 FTP 서버를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검색만 해도 충분히 나온다.

사용하기는 개인적으로 약간 불편한데, 속도도 잘나오고 영상도 잘나오니 탓할게 없다. 단지 배속이 미흡하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유저는 다른 앱을 찾아보는게 나을것이다.

iFTP client

구글플레이에선 단순한 FTP 클라이언트란 제목인데 설치시 이름은 iFTP client이다. 오른쪽 링크를 참조. 중국발이고 그닥 유명하진 않지만, 사용하기도 그렇게 편하진 않지만 속도도 그럭저럭 잘 나와서 동영상 플레이어와 같이 사용하기 편하다. 다른 것들과 다른 FTP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류가 속도 감소가 없는 것 같다.(서버측에서는 여러개가 아닌 한개로 뜨는데, 오히려 이편이 속도가 잘나왔다. ES Files는 그 반대.)

대신 자막을 같이 불러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나의 경우는 Dice 플레이어를 사용중이고, 이경우에는 스트리밍 중에서도 상단 자막 선택에서 따로 로컬 자막을 불러올수 있기에 그렇게 사용중이다.

이 글은 2015년 1월 기준으로, 언제 더 나은 앱이 나올지 모른다. 안드로이드에 조금 더 완벽한 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가 - 2018년 현재로선 ES Files가 거의 완벽한 지원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타 어플이 필요없게 되었다. MX 플레이어의 경우 칩셋따라 다르긴 하지만 배속까지 완벽히 지원하므로 같이 사용중.